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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나라의 수도 소흥의 월왕산성

항주,소주,가흥,소흥2008

by 비륜해 2014. 7. 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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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계속 오나라와 관련된 유적지만 돌아봤으니,

이제는 월나라와 관련된 유적지를 돌아볼 순서겠지!

 

오늘 둘러볼 도시는 '소흥(紹興)'이다.

소흥은 월나라의 수도였던 도시다. 이제 막 발전이 되어가는 도시 소흥은 2000년대 초반 중국 북경의 모습과 닮아 있다.

이곳은 중국의 유명한 작가 루쉰의 고향으로도 유명하다~

 

소흥의 소개는 이만 끝내고 소흥의 월왕산성으로 고고씽! 

 

 



 

  

월왕산성

월왕 구천이 오나라 왕 부차에게 패배하고, 이 산에 성을 세웠다. 

'와신상담' 하면서 군사를 조련하던 곳이라 하겠다. 이를 바득바득 갈면서.

오왕 부차는 산이니까 물이 부족할 것이라 생각하고, 월왕군이 오래 버티지 못하도록 군사들 먹으라고 절인 생선을 선물로 보냈는데, 월왕이 이 뜻을 알고 산꼭대기에 있는 세마지(洗馬池)라는 연못에 생선을 적셔 다시 오왕 부차에게 돌려 보냈다 한다. 이에 오왕 부차는 산 꼭대기에 물이 있다는 것을 알고는 성을 둘러싸서 말려죽일 계획을 거두고 군을 철수시켰다.

후세 사람들이 이를 기념하기 위해서 세마지(洗馬池)에다가 성산사라는 절을 세웠다.

산꼭대기에 올라가면 볼 수 있겠지만, 빌딩 30층짜리 높이의 계단이라는 산성을 ...

난 도저히 올라갈 수 없었다. 3분의 1 지점에서 작전상 후퇴... 흑흑

 



저 위에 올라가야한다 ㄷㄷㄷㄷㄷㄷㄷ



 


  

이렇게 생긴 돌계단이 끊임없이, 쉴 곳 없이 이어진다~ 올라갈까요?!

 하지만 너무 높다 ㅠ,.ㅠ
쉴 곳은 중간에 정자한 곳 뿐!
자료를 찾아보니 꼭대기에 올라가면 앞에 보이는 호수인 상호(湘湖)가 한 눈에 보인다 한다
하지만 난 정자에서 .... 아래를 굽어보았다;;;;
 
  

이곳은 2007년부터 유적지로 개방이 되었는데, 지금도 한창 공사가 진행중이다.

유적지라기 보다는 다소 시민공원 스럽다;;

 

 



 

성산회고(城山懷古)

월나라의 문종, 범려, 구천을 기리며 쓴 글이 양 옆, 앞 뒤로 적혀있다.

 

 





손에 뭔가 들려있어야 하는데 안들려 있는 듯? 



- 2008년 중국여행 기반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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