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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개의 달 서호와 중국 제일의 녹차 용정차

항주,소주,가흥,소흥2008

by 비륜해 2014. 7. 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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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간단히 항주를 여행하고자 한다.

항주를 대표하는 것이 두 개가 있는데 바로 '서호(西湖)'와 '용정차'다

서호는 이태백이 술을 마시다가 호수에 비친 달을 따려다 퐁당 했다는 그 곳이다^^;

 


저 멀리 보이는 탑이 바로 지난 번에 포스팅했던 뇌봉탑이다




낮에 간다면 배를 타는 것도 좋다~
좀 비싸긴 하지만, 꽤 색다른 경험이다
난 2004년에 갔을 때 탔고, 이번에 갔을 땐 타지 않았다 ㅎ


아침에 갔었는데, 날이 약간 흐려 있었다.
서호는 야경이 참 아름다운데 (술을 마시다 달을 따러 들어갈만도 하다^^;) ,
아쉽게도 밤의 모습은 보지 못하고 낮의 서호만 보다 왔다.
2007년부터는 밤마다 장예모 감독이 공동 연출한 인상서호(印象西湖) 라는 야외 공연을 하고 있다 한다.
내용은 영화 '양축'으로 유명한 스토리, 양산백, 축영대의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다.





다음은 바로 중국 제일의 녹차 용정차!




드넓게 펼쳐진 차밭의 모습!
사실 항주는 두 번째 방문이다.
처음에 왔을 때 항주 역 앞에 있는 호텔에서 묵었는데,
그 때 항주 역앞에서 용정에 가고 싶어하는 우리를 어떤 할머니가 용정으로 안내를 해 주셨다.
항주에서 용정까지 가려면 한 40분 가량 버스를 2번이나 갈아타고 가야 하는데
용정에 하도 사람이 안가서 그런지^^; 그곳에서 직접 용정차를 생산하는 할머니가 나와서 우리를 안내해 주셨다;
그래서 이렇게 저렇게 용정까지 가서 차를 마셔봤는데,
와~ 정말  맛있었다.
용정차는 정말 담백하고 살짝 텁털한 맛이 난다. 감칠맛이 난다고 해야 하나?
그런데 그 때는 돈을 많이 들고 가지 못해서  구매를 못했었다
아쉬움이 많이 남아서 이번에는 꼭 사야지 하고 비싸더라도 무리를 해서 사왔다
 



이 광활한 차밭을 보면...
용정에서 맛보던 용정차의 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은 들었으나....
 
 
이번에 마신 차는 그 때 마셨던 녹차의 맛이 아니였다 ㅠ,.ㅠ
왜냐! 여기는 용정이 아니였거든! 




물론, 용정은 아니지만 용정차는 맞다.
용정차가 워낙 유명하다보니 용정차를 생산하는 곳이 항주에서 약 5곳이 된다.
오리지널 용정지역과 우리가 간 매가오 지역 등등...
아무튼 우리가 맛 본 것은 매가오 용정차다 ㅠ0ㅠ
(어쩐지 용정에 있는 그 공포의 등산 코스가 안보이더라 ㅠ,.ㅠ)
 
문제는 이 녹차는 맛이 우러나지를 않는다;;;
뭐지? 사진에서 먼저 시음하라고 준 차는 신년도 차가 아니라서 그런가?
해서 올해 새로 나왔다는 신차를 사서 집에서 마셨는데
그래도 맛이 똑같이 안 우러난다. 뭐냐고요~~ ㅠ,.ㅠ
용정에서 마신 용정차가 정말 비싼 차였나? ㅡ.ㅜ ....




중국 기사를 살펴보다 진짜 용정차와 가짜 용정차를 감별하는 법을 봤다
내용인 즉, 진짜 용정차는 차 잎이 얇고 길이가 고르다.
그리고 뜨거운 물을 부었을 때 잎이 전부 가라앉지도 않는다. 일부분은 위로 뜬다.
신년도 차의 생산량은 정해져 있으나 수 많은 사람이 가서 모두가 신년도 차를 사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차를 볶아서 용정차를 인위로 만들어 내기도 한다고 한다
더 심한 내용도 있지만, 그건 혼자 알고 있을래요 ㅠ,.ㅠ 흑흑....
 
암튼 진짠지 가짠지 더 정확히 알려면 두 번째 우려냈을 때 맛으로 감별할 수 있는데
진짜 용정차는 두 번째 맛이 더 좋으나
용정차로 세탁된 가짜 용정차는 두 번째 우려냈을 때 아무 맛도 안난다고 한다 


- 본 포스팅은 2008년 중국여행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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