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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정원문화의 최고봉, 소주의 '개인'정원 졸정원 (세계문화유산)

항주,소주,가흥,소흥2008

by 비륜해 2014. 6. 30.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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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정원(拙政園)

 

이름이 좀 특이한 이 정원은 중국 4대 정원 중 하나이다. 4대정원이라함은 북경의 이화원, 소주의 유원, 승덕의 피서산장 그리고 바로 이 소주의 졸정원이다.

졸정원은 명나라 때 왕헌신(王獻臣)이라는 사람이 벼슬에서 물러나고 지은 것인데, 진(晉)나라 문학가인 반악(潘岳)의 '한거부(閑居賦)' 에 있는 글귀를 따서 지은 이름이다.

 

[築室種樹,逍遥自得……灌園鬻蔬, 以供朝夕之膳,…此亦拙者之为政也]

집을 짓고 나무를 심어, 자유롭게 삶을 살아가니....

채소를 팔아 아침 저녁 끼니를 마련하고...

...이는 곧 졸자가 하는 정치다.

 





왕헌신이 죽고 그의 아들이 하룻밤에 도박으로 이 정원을 날렸다는데;;

참으로 예나 지금이나 도박은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다.

아무튼 지금은 개인이 가지고 있는 정원이란다 ㅠ,.ㅠ 급부럽군화!

 

현재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그럼 지금부터 소주(蘇州)에 있는 세계문화유산급! 정원을 함께 구경하시겠습니까?^^

 

 

졸정원은 크게 동원, 중원, 서원으로 나뉘는데 시간관계상 우리가 본 건 중원일부와 동원이었다.

 

 

황제의 정원은 앞이 턱하니 시원하게 뚫려 있는 반면, 개인의 정원은 그리할 수 없었다 한다. 그래서인지 아기자기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우리나라는 주로 여름에만 비가 오지만, 소주는 사계절 내내 수시로 비가 온단다.

비가 올 때 넓은 돌을 까면 넘어질 수 있기 때문에 돌을 이렇게 쪼끄맣게 쪼개서 길을 놓았다 한다.

그러면 미끄럽지도 않고 물도 쉽게 아래로 빠지게 되니깐.

감동이다~^^   









 

복도에 있던 어느 벽에서 찰칵.

벽을 뚫어서 예쁜 무늬를 넣는 것... 참 아름다운 것 같아서 좋아한다.

우리집 아파트 유리창 창살도 이리 생겼으면 좋겠다 ㅠ,.ㅠ

 




 

꽃은 잎사귀 는 여자문제, 엽전 모양은 돈 문제라고 한다.

그래서 걸음을 디디는 것을 보고 저 사람이 저런 근심을 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다한다.

난 일부러 돈만 밟았다 ㅡ.ㅡ;; 돈이 최고얏!




 

나무가 운수! 대나무가 대통이다!

그래서 운수+대통!

운수대통 찍고 왔으니 올해는 운수대통인거닷!!!


- 이 포스팅은 2008년에 다녀온 여행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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