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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32주, 9개월 진입, 임당 식단 지킨지 4주째! 아가는 점점 골반쪽으로;;;

40주이야기

by 비륜해 2017. 5. 2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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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9개월 진입.
벌써 32주가 되었다.
점점 출산의 공포가 다가오고 ㄷㄷㄷㄷ
빨랑 우리 신랑 닮은 이쁜 아가가 보고 싶기도 하고,
출산이 무섭기도 하고, 두 가지 마음이 혼재한다.

회사 정식으로 휴직한지는 한 10일 정도 됐는데
21일까지는 이사에 출근에 물건 사고 정리하고 어쩌고 하다보니
시간이 금방 가더니,
시댁 집들이를 기점으로 이제 조금 편해졌달까.
급 한가해졌더니 심심해지기 시작 ㅋㅋ

그렇다고 출근하고 싶지는 않다 ㅋㅋ
29주 넘어서부터는 의자에 앉는게 힘들었기 때문에 ㅠㅠ
정말 막달까지 출근하는 임산부들은 존경받아 마땅함.

걍 돈 걱정, 출근 걱정 없이 쉬어보는게 얼마만인지?
하긴 20살 넘어 내 인생의 3/4는 백수로 살아서 ㅋㅋㅋ
이 기분이 낯설지는 않네 ㅋㅋ

임당 진단 받고나선 아무래도 회사 다니기가 좀 그랬다.
바깥밥은 혈당이 넘 튀어서,
신랑이 다행히 도시락을 싸줘서 그걸로 버티긴 했지만
확실히 쉬면서 잠도 푹 자구 컨디션 조절도 하면서 혈당을 쟤니깐
가끔 나쁜 음식 먹을 때 빼고는 괜찮았던 듯.

내과가니 이 정도면 훌륭하다면서 한달뒤에 오라고 하셨다 ㅋㅋ
(물론 급 튀면 내원하라고 하시고 ㅎ)
산부인과 가서도 수첩 보여줬더니,
이 정도면 괜찮다고 하심.
사실 아가로 증명이 되는데,
아가가 28주에 갔을 때는 몸무게가 1주정도 컸는데,
32주에 가니 몸무게 표준, 배둘레도 다행히 정상이었다.
다리길이가 1주정도 길고, 머리도 1주정도 크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임당 산모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양수과다와 아기 배둘레다. (아가 몸무게 증가는 필연 ㄷㄷ)
엄마가 당 조절이 안되면, 애기한테 고대로 가는데
당을 다 쓰지 못하면 배에 축적이 되어서 아가 배만 커진다고.
그래서 자연분만을 하기 어려워서, 난산이 되구 쇄골 골절도 흔하단다.
아니면 제왕절개를 해야할 것이고.

임당의 유일한 장점은
살이 안찐다는 것이다.
32주차인데 총 4kg만 쪘다.
원래 28주차에 4kg였는데, 임당 조절하면서 1kg 빠졌다가
다시 32주 오면서 1kg 쪄서 도로 4kg가 되었다.
그러다보니 아직 살도 안텄고, 걷기도 좀 수월한 편.
의사쌤이 주의하라던 부종도 아직 없다.
이 상태로만 가면 한 6kg정도 찌고 출산할 듯 싶다.

32주차 들어오니 증상은,
아가가 골반쪽을 자꾸 건드는 느낌?
내려오고 있는 것 같았다.
골반이 좀 느슨해지고
걸을 때 좀 걸리적 거린다 해야하나,
아래쪽도 무겁다.
글고 아가가 약간 규칙적이라해야하나 ㅋㅋ
새벽 5~7시 사이에 엄청 움직여대서 나도 같이 깨고
저녁 8~10시 사이에도 엄청 움직인다.
특히 내가 뉴스룸을 자주 봐서 그런지,
손석희 앵커 목소리에 반응을 엄청 잘함 허허허;;;
출산하고도 매일 들려줘야겠음ㅋㅋ
그밖에는 배고플때 꼬물거림ㅋㅋ

앞으로도 쭈욱 혈당 잘 유지해서 
건강한 아기 낳으면 좋겠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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