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신행 스냅 드디어 나왔다! 비주얼스냅 후기

길고 긴 기다림 끝에 ㅎ
내가 프라하에 다녀왔나? 라는 생각이 들 떄 쯤 나온 프라하 신행 스냅 보정본ㅋ

결혼식하고 프라하 도착하고 바로 다음날이라, 시차적응도 안됐구, 
정신이 하나도 없어서 옷도 머리도 제대로 못하고 아침부터 촬영해서 사실 몰골이 ㅠㅠ 말이 아니었지만, (호텔에 빗이 없어서 빗질을 못하고 찍었다는;;; 초엉망속에서도 사진은 잘 나왔다. 기적이야.)
날씬! 하게 보여주는 얼굴과 몸의 각도를 잡아 포즈를 잘 지도해 주셔서 사진이 잘 나온듯 하다.
더 이쁜 옷을 입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음 ㅠㅠ 흑.

하지만 워낙 배경과 구도, 색감이 좋아서 사진이 짱 마음에 들었다. 

요 장면 촬영할 때 비도 오구 백조도 없구 ㅠㅠ 아쉽아쉽

신행에서 스냅 사진 많이 찍는다기에, 나도 멋진 유럽 배경으로 찍어볼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선택했는데,
사진을 보니 하길 잘한 것 같다...
막상 신행을 가면 둘이서 찍은 사진은 별로 없으니 ㅎㅎ

업체 선정할 당시 프라하 신행 스냅 후기 엄청 봤다... ㅎㅎ
그러다가 색감이며, 특히 구도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선택한 비주얼스냅
(최현수 작가님이 찍어줌 ㅎ)

작가님 인스타그램도 봤는데, 사진이 그림같이 이뻤다. 
그림 속의 한 장면처럼 인물이 녹아들어 가니깐 이질감 없는 사진이 나오는 것 같아서 맘에 들었다.
그럼 내 사진도 잘 찍어주시겠지.........ㅋ 라고 생각해서 선택! ㅋ



아니나 다를까, 원래는 화가였다고 하심 ㅎ

내가 궁금해서 이것저것 물어봤음 ㅋㅋ

스냅들 보면 구도 이상하게 찍은 것도 많다.
배경이 워낙 이뻐서 그냥 찍어도 예술인 유럽이긴 하지만,
그러면 내가 찍는 거랑 차이가 없자나.. ㅎ

사진이 다 비슷비슷해 보여도,
프레임 안에 인물과 배경을 어떻게 균형감있게 배치하느냐,, 를 난 중점으로 봤는데,
그게 미세하게 다르니깐..
내 마음에 드는 그 각이 나오지 않아서 업체 찾는데 고심한 것 같다.
하지만 이 작가님은 또렷하게 어떻게 찍어야할지도 잘 알고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훠어어얼씬 감각있게 찍는 것 같아서 좋았다.. (어쩌면 당연한? 프로니까!?ㅋ)

재능이 있는 사람이란 이런 거구나 느꼈다.

암튼... 이렇게 맘에 들게 스냅사진은 끗!

사진들은 인화해서 액자해야지~ 히히힛.

친구들 보여줬더니 스냅사진이 이런거냐며 완전 맘에 든다 한다 ㅋㅋ
몇 년후에 미쿡으로 여행가기로 했는데 거기서 우정 스냅 찍잔다... 
조아조아! 
남는 건 사진이야!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