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드디어 출산! 임당 산모 40주 0일 출산후기 / 2.85kg / 제왕절개 / 대전라온산부인과

new born baby

by 비륜해 2017. 7. 20. 20:04

본문

반응형

띠로리! 드디어 출산했드아 ㅋㅋㅋ
너무 힘들었다 ㅋㅋㅋ
임신초에는 하혈
임신중에는 임신성당뇨 판정으로 인한 식이조절
그리고 출산시에는 ㅋㅋ 골반에서 더이상 내려오지 않던 우리 아가씨를 26시간 기다리고 제왕절개 ㅋㅋ
자연분만 할 거라 생각했지만 ㅋㅋ 그게 참 맘대로 되지는 않더라는 ㅎㅎ

아침 4시40분쯤 본 이슬
그전에 본 내진혈이랑은 달랐다
초산이라 이슬인지 내진혈인지 몰랐는데
그날은 딱 보니 알 수 있었다 아 이게 이슬!
그리곤 당장 나오는 건 아니래서 샤워하고 누웠는데 피가 자꾸 나온당 ㅋ 그래서 일단 아침밥 챙겨먹고 불안해서 병원으로 ㅎㅎ
근데 별일 아닌거 같아서 돌아갈까 했는데
의사쌤이 보시더니 1cm열렸고 자궁경부는 부드러워졌으니 입원하시자고....
네? 저 그냥 집에 가고 싶었는데.... 또르르르...
일단 입원 결정이 나고
제모 및 촉진제 투여... 진통 99씩 찍히는데 첨에는 생각보다 괜찮았당 ㅋ
첨엔 배아프고 담엔 허리좀 아프고 그 담에는 왼쪽 골반이랑 배랑 전체적으로 아프기 시작하는데 그게 정말 죽을 맛이었다 ㅋㅋㅋ 골반을 안에서 잡고 흔들흔들 시린다할까 근육은 근육대로 아프고 암튼 뭐라 말할 수 없는 엄청난 고통이었다

무통 좀 주세요 ㅠㅠ 했지만 4-5cm는 되어야한다구 ㅜㅜ
결국 오후 5시에 무통을 맞음
무통 천국! 이라 99찍는데 안아픔....
무통빨이 넘 잘 받았.... 다;;
밤새 진통도 좀 하고 수액도 맞고 아기 태동검사
계속 했는데....
결국 24시간 넘어가니 내가 힘들다 ㅜㅜ
너무 아프고 힘들고 고통스럽고....
몸은 준비가 됐다는데 아기는 골반에서 도저히 안내려옴 ㅠㅠ
결국 응급제왕을 하게 되었다;;

제왕 하러 수술실 가는데 수술대가 내 몸에 비해 작은
느낌;;; 저 안떨어지나용?;; 그 와중에 그 걱정 ㅋㅋ
어쨌든 척추마취를 하고 제왕에 들어감
위있는 쪽이 막 땅기는 느낌... 그러더니 갑자기 들리는 아기 목소리...
와... 드디어... 난 해방되었다 ㅠㅠ
아기가 태어난 것도 감동이었지만
이도 저도 할 수 없는 그 상황을 벗어날 수 있었다는게 제일 좋았다 ㅠㅠ
눈물이 주르르르르르

아기도 힘들었는지 태변을 쌌단다
다행히 절개할 때 쯔음 싸서 먹지는 않았다구
그러고보니 아침에 나도 똥싼거 같은데....
아침에 자꾸 괄약근에 힘이 풀리고 계속 설사...ㅠㅠ
어제 넣은 관장약 때문인줄 알았는데
그냥 나도 힘들어서 ㅜㅜ 그랬나보더라..

암튼 제왕을 무사히 마치고 바이탈 체크
그리고 병실로 ㄱㄱ

5박6일 입원하면서 간호사 쌤들이 고생 많으셨다 ㅜㅜ
수술하고 못 움직이니깐 패드도 갈아주시구, 소변줄 꽂은 소변통도 다 갈아주시구 ㅜㅜ
엄청엄청 고마웠음 ㅠㅠ

제왕하고 마취 주사 맞으면 24시간인가 계속 누워있어야 한다고 ㅠㅜ 안그러면 두통 온단다
근데 가슴팍이 턱턱 막히는 느낌이 들어서 간호사쌤 새벽에 불러서 숨막힌다고 했더니 ㅜㅜ
산소포화도 기계를 보여주시며 정상이라고 ㅜㅜ
느낌이라고 하심 ㅜㅜ 하아.... 난 숨막히는데!
결국 거의 밤에 잠을 못자고​ 11시 오기만을 기다림 ㅋㅋㅋ

소변줄 뽑고 베개 벨 수 있다고 승인!
물도 마시구!
근데 밥은 아직 미음 OTL
선생님 배고파요 ㅠㅠ
저 이틀이나 굶었다구영 ㅜㅜ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