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피카소와 모던아트 : +_+

갈만한 장소

by 비륜해 2010. 11. 14. 14:49

본문

반응형


전시회 다녀온지 오래되어서, 뭔가 보고 싶던 찰나...
피카소와 모던아트라는 전시회를 덕수궁 미술관에서 한다는 것을 발견!
가을이기도 하니 덕수궁 구경도 하고, 미술관 구경도 하고, 덕수궁 돌담길도 걷고... 겸사겸사 보면 괜찮을 듯 싶어서 가기로 결정했다.
요금이 11,000원인데 뮤지엄위크라는 행사를 해서 9,000원에 볼 수 있었다. 게다가 G20 행사라서 야간개방까지..^^
여기까지 다 좋았는데......글쎄.... 비...비가...ㅠㅠ
돌풍에 천둥에 비까지 와서 ㄷㄷㄷ




길에 청사초롱을 밝혀둠.






고종이 아관파천후 돌아와서 대한제국을 선포했다던 중화전.
생각보다 쬐끄맣다.





짜잔.. 드디어 덕수궁 미술관^^
원래부터 미술관 건물이란다.
'파란눈의 여인' 그림이 제일 먼저 보인다 ^^





이렇게 간단히 기념촬영할 수 있는 부스가 앞에 설치되어있다...
그림과 기념촬영^^


전시장은 총 4개이다.
모두 관람하려면 한 2시간 정도 걸린다.
오디오가이드북을 빌렸었는데, 현대작가들이 많아서 그런지 그림에 대한 해설이 좀 부족한 듯 싶다.
이번 전시는 그냥 느끼는 대로 그림을 보는 게 더 좋은 것 같다.

이번 전시회를 보면서 얻은 것은 새로운 근대 작가들을 많이 알았다는 것?
한번에 여러 작가들을 보다보니 머리가 어질하고 이름도 못 외웠지만.. ㅎ
꽤 괜찮은 작품이 많아서 알찼던 전시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샤갈의 그림을 실제로 본 것은 처음이었다. (이름이 마르크라는 것도 첨 알았다..^^; 마르크 샤갈 ㅎ)
화풍이 특이한 것 같다. 흐릿한 것이.. 그리고, 그 위에 낙서처럼 덧그리는 것도 특이하다.
약간 피카소를 닮았는데, 그렇다고 피카소는 아니다. (뒷조사를 해 보니 영향을 받았다고 나와있다 +_+)
배치도, 구도도 모두 특이하며, 약간 초현실(?)의 느낌이랄까. 현재와 상상이 모두 섞였다.
특히나 그림마다 닭하고 염소를 넣었는데, 삼촌이 가축상을 해서 어렸을 적부터 닭하고 염소를 많이 접해서 그렇단다 ㅎ (무진장 좋아한 거 가타 ㅋㅋㅋ 진짜 그림마다 다 있음 ㅋ 동물은 우리의 친구, 혹은 샤갈 자신... )

뭉크의 그림도 있다.
기대도 안했는데 우잉~ ㅋ

겨울풍경이라는 이 작품은 웅대하니 멋있다^^

바실리 칸딘스키와 라이오넬 파이닝거, 그리고 호안미로의 그림도 멋있었다.
특히나 라이오넬 파이닝거는 만화가 출신이라는데 화풍이 약간 만화가 같기도 하다.



이렇게 삽화를 그리시던 분..^^
엄청 유명했다고 한다.
그러던 분이 그리는 그림인지라 그림도 굉장히 유머스럽다. 그런데다 잘 그린다. 정말.
특히나 3D로 포토샵을 한 것같은 해변 그림은 진짜 최고다.


이런식? 우리나라에 온 그림은 아니지만... (찾아 봤는데 없어서 ㅠ)
우리나라에 온 그림은 정말 멋있다.
내가 그 해변가에 서 있는 기분이 들고, 그림속으로 빠져드는 것 같다.


그리고 호안미로 그림은 매우매우 초현실적인데, 만화스럽고 귀엽다. 
약간 위와 같은 그림 식?^^
우리나라에 온 그림이 훨훨 귀여운데 (물론 그림의 의미는 귀엽지 않다고한다;;)
찾지 못하였다 ㅠ

물론 피카소의 그림도 있었다^^
역시나 피카소.... 인지라..^^ 별달리 코멘트를 할 건 없을 것 같다^^

피카소를 필두로한 근대 작가들을 만날 수 있는 유쾌한 시간이었다.
모르는 작가들을 알게 되어서 기쁘고, 괜찮은 작품들을 알게 되어서 또 기쁘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