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10주차 일기 임산부 하혈 후 침대 안정중
피를 본 이후로 계속 누워만 지낸 관계로 다행히 이제 피가 보이지는 않는다
무리하면 아직도 나오긴 하는데 빨간 피는 아니다
고여있던 것이 나오는 듯.
응가할때 힘주면 다시 피가 나오므로
응가는 가능한 엄청 마려울때만 간다 ㅜ ㅜ 흑
밥을 차려먹을 정도는 되지만 반찬이랑 밥이랑 국을 여러번 날라야해서 그게 불편 (무거운 건 들지 않으므로)
밥은 간단히 5분 내로 먹고 다시 눕는다
샤워도 간단히; 거의 지저분 지저분을 못견딜 정도 되어야 하는데^^;; 한 3일에 한번? ㅋㅋㅋ 하나보다 ㅎ
근데 샤워하느라 서있는 시간도 불안해서 거의 10분 안쪽으로 끝내고 끝나자 마자 또 누워버린다;;
덕분에 엄청 졸리구 아팠던 배가 이젠 졸리지도 않고 아프지도 않다 ㅋ
자궁에 고인 피만 빨리 몸으로 흡수되면 좋으련만
의사쌤 말로는 피가 굳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렇게 빨리 사라지지는 않는다고 한다
9주~10주 되니 입덧이 심해졌다
냄새도 싫구 먹는것도 싫은데 안먹자니 미식
먹고나면 더 미식;;
그리고 웃긴걸 발견했는데 단 걸 먹으면 애기있는 쪽 배가 살짝 아프다는 거다 ㅋㅋ
오렌지 먹을 때도 그랬구 오늘 유자차 먹으니 또 그렇다 ㅋㅋㅋ 신긔해 ㅋㅋ
태아가 단 걸 좋아한다던데 아직 태동을 느낄 땐 아니지만 그래도 뭔가 아프다는 건 애기가 안에서 막 미친듯이 춤추고 있어서 그런건 아닐까? 하는 나 혼자만의 느낌적인 느낌 ㅋㅋ
원래 단 걸 안좋아하는데 아기 가지고 나면 밥 먹구 단게 땡긴다 ㅋ
근데 당뇨 걸릴까봐;; 자주는 안먹구 먹더라두 과일로;; 섭취한다. 음료수는 달아도 너무 달아서 ㅎㅎ
일단 임신 10주차 일기 끝!
생각나면 또 쓰겠다.